KWON YOUNGJUN · 8.0/10
Netflix TV Show ‘로스트 인 스페이스(Lost In Space)’ (2018) Season 1 로빈슨 가족의 모험을 현대에 ‘가능할 법 한’ 과학기술 수준까지 끌어내려 흥미롭게 만들어낸 이야기. 물론 대기권을 벗어나려는 추진력을 얻기 위해 해결해야 하는 물리법칙이 무척 과장되었지만 3D프린터를 비롯하여 여러 면에서 현 시점에서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있을 법한 이야기로 다가오게 만든다. 게다가 스미스 박사 역의 발목잡기 캐릭터가 비중이 크게 나옴으로 인해, 관객들에게 1시즌 끝날 때까지 긴장감의 고조를 늦추지 않는 구성도 보인다. 요 근래 어떤 사람들은 극의 구성 요소에 이런 갈등 구조를 ‘발암’이라 부르며 극에 대해 비판하는 경향이 커져가는데 아무래도 영상 컨텐츠에 대한 소비가 쉬워지면서 이런 부분들이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싶다. 예를 들어 긴 글이 읽기 귀찮아지듯이 말이다. 넷플릭스에 빨리감기가 없다고 짜증내는 사람들을 보면 도대체 ‘작품’을 왜 ‘몇 배속’으로 감상해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. 도대체 무엇이 그들의 컨텐츠 소비를 이렇게 만들었던 것일까? 극작가의 이런 갈등 장치야말로 우리가 희극과 비극을 넘나드는 이야기의 카타르시스를 위한 필수 요소이며 잘 활용된 작품일수록 뛰어난 감동을 줌에도 이런 시각들이 도출되는 현재의 상황이 안타깝기만 하다. 이 작품에서 스미스 박사를 끌어안고 살아가야 하는 주인공 가족의 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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